한국 미국대사관 출생신고 후기 : 이중국적자

안녕하세요 :)

첫찌 태어났다고 글쓴게 엊그제 같은데
오늘은 둘찌때매 새로운 글을 작성해 봅니다 !


첫찌는 미국에서 태어나서 병원에서 출생신고가 이루어 졌고, 한국출생신고는 한국 방문시 출생신고를 했는데

한국에서 태어난 둘찌는 미국입국을 하려면 출생신고를 먼저 하고 입국을 해야해서 미국대사관에 다녀왔답니다 !




미국은 한국과 달리 출생신고를 하지않고 외국인 신분으로 입국후 출생신고 하는 절차가 힘들다고( ? ) 하기에 두달된 둘찌님을 모시고 광화문으로 총총총



저의 경우 영주권자이며 남편은 시민권자,
남편없이 아기랑 둘이 방문 했습니다.



바뀐 광화문대로를 처음 봐서 그저 신기 -

입구가 대로변에 있는줄 알았더니 오른쪽길에 있다고 해서 다시 유턴

다행이 대기자들이 많이 없어서 바로 들어갈수 있었어요
요기 앞에서 예약시간과 여권을 드리니 1층으로 가라는 안내와 문열고 들어가자마자 짐검사를 하면서 폰을 뺏겻(?)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전 아직 폰반납할 마음의 준비가 안됬는데…. 영어를 못해서 통역사를 불러야하나 잔뜩 긴장했는데 영사님 빼고 모두 한국분이셔서 정말 다행이였고 영사님들도 한국분 미국분 섞여계시고 다 한국말을 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하시니 저처럼 걱정안하시고 가셔도 됩니다!




대사관을 가기위해서는 예약자만 방문 가능한데 , 한달 전 부터 예약페이지가 열리고 선착순으로 예약가능합니다.



급하신 분들은 애기 예정일에 맞춰 예약을 미리 하시는 분들도 계시다고 해요 !

대사관 예약방법과 필요서류들은 홈페이지에 자세히 나와있으니 서류나열은 패스- 하고

https://kr.usembassy.gov/ko/services-birth-abroad-consular-report-of-birth-abroad-crba-ko/

해외 출생 신고

- 대사관 방문 후기

총 소요시간은 2시간 걸렸구요,

22년 11월 8일 오후 1:30 예약
1시 도착 , 정문 대기줄 없어 바로입장
번호표 뽑고 대기, 앞 대기자 25명있었음
2:20분 서류 검토 , 235불 카드결제
3:15분 인터뷰시작, 2분만에 인터뷰 끝

예약 한시간 전에도 가도 될거같더라구요
제가 어중간한 시간을 골랐는지 사람이 엄청 많았어요
두달된 둘찌님은 자꾸 찡얼거려서 대기실 뒤에 마련된 수유실에서 수유하며 대기했기에 다행이 정신없진 않고 폰이없어 너무 심심했어요 ㅠㅠ 우측벽에 여권과 출생신고서를 택배로 받을분들은 미리 주소를 작성해서 서류와 같이 제출하라고 하길래 주소도 적어놓고 계속 번호 알림창만 뚤어지게 쳐다보기 …



제가 준비해간 서류는

❶ DS-2029 (출생신고서)

❷ DS-11 (여권신청서)
DS-3053 (남편없이 혼자 방문시, 공증 필수)
DS-5057 (남편이 한국에 없을시, 공증필수)

❸ 아기여권사진한장

❹ 아기 출생신고서 영문

➎ 양쪽부모여권 (남편은 복사본)

➏ 혼인증명서 원본 영문

➐ 미시민권자 남편 출생증명서

➑ 미시민권자 남편 고등학교성적표,대학교성적표

➓ 내 여권, 남편여권 복사본

⓬ 첫째 출생증명서 원본 영문 (제출하니 필요없다고함)

⓭ 남편명의 미국데빗카드 (거절당해서 내 카드로결제)

: 9번 11번은 해당사항 없음

서류들은 남편이 미국에 있어서 컴퓨터로 서류 작성후 우체국에가서 공증을 받아 국제택배 UPS를 통해 빠른등기로 보내주었어요.
대사관 예약 하루전날 받아서 똥줄을 탄건 안비밀🤪
그리고 모든 제출 서류는 복사본 준비해가시면 조금더 시간을 1분이라도 줄일수 있답니다.
원본을 제출하니 그대로 다시 복사한다고 하셔서 제가 복사본도 있다고 드리니 번거롭지 않아 좋다고 하셨어요.
원본은 제출후 확인만 하시고 영사님과 인터뷰시 바로 돌려주시더라구요!!! 근데 영사 인터뷰어도 잘만나야 하는게
저는 백인 남자분이셨는데 제가 초딩영어도 안되는 수준이라 그런지 정말 딱 세가지 물어보고 끝났어요
그리고 퇴근시간이였는지 빨리 해치우는 느낌이였달가요? 너무 긴장했는데 진짜 순삭이라 어찌나 홀가분했는지 운이 좋았던거같아요 !! 속으로 야호를 외치며 퇴장!!
질문은
- 남편 언제 어디서 처음 만났어 ?
-결혼 언제 어디서했어 ?
- 남편이 지금 하는일 얼마나 했어 ?

뿐이였는데 영어를 못해서 년도도 꺼꾸로 말하곸ㅋㅋ
잘못알아들으니 제가 대답을 개떡같이해도 넘어가시더라구요

그러고선 문제가 없으면 여권이랑 출생신고서는 한달안에 도착할거야 땡큐! 하며 마무리 했습니다
저는 미국으로 돌아가는 비행편을 기준으로 40일 전에 대사관을 예약했습니다 ! 혹여나 필요서류나 문제가 발생시 처리할수있는 넉넉한 시간을 위해서 였구요, 둘째가 태어난지 그래도 50일은 지나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게 낫지 않을가 해서 였어요 저는 뚜벅이기도 하고 총 소요시간이 2시간정도 걸린다는글을 봐서 동행자에게 부담주기가 싫어 둘찌랑 단둘이 대중교통으로 가게 되었어요 근데 정말 두시간 걸림 ㅠ
대기시간이 싫으신 분들은 오픈런 하시는걸 강추!!
저는 대중교통으로 출근길도전은 무리라 생각하기도 하고 애기 컨디션을 위해 점심으로 했는데 그래도 나쁘진 않았어요
본문수정 !! 출생증명서 & 여권 도착
11/8 화요일 접수하고
11/17 목요일 택배도착!!!!!!!!!!!!!!!!
(착불 9000원이라 기사님께 먼저 연락이 옵니당)


우리나라 일처리는 진짜 최고👍👍👍👍👍
출생신고서와 여권의 위엄이란 너무 멋져요
여권은 플라스틱으류 바꼈는데 완전 영롱 멋짐 그잡채!





많은분들께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다들 준비 잘하시고 이쁜 아가들이랑 조심히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