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wai'i

[ PILL BOX ] 하와이 여행코스 추천 필박스 하이킹

Shooni_Logi 2018. 4. 5. 07:36

Aloha :]


주말에 뭐하지 ?! 로기랑 뒹굴뒹굴 하다가

소요시간이 짧고 가볍게 등산할수 있으며 뷰까지 이뻐서 하이킹이 아닌 사진찍으러 가신다는 분들이 많을정도로

유명한 필박스를 가기로 했습니당 



개인적으로 관광객들분중 다른나라 전망대를 일부러 찾으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꼭 추천하고싶은

하와이의 최고의 전경을 볼수 있습니다 



오아후 섬에는 총 3곳의 필박스가 있는데요 

여행 일정에 맞춰서 근처 필박스를 방문하시는걸 추천드려요

총 소요시간은 1시간정도면 간단하게 올라갓다 내려오실 수 있지만 햇볕이 뜨겁고 바닥이 진흙이기 때문에 

운동화와 선크림 그리고 모자는 꼭 필수 입니다 



제가 간곳은 카일루아에 위치한 필박스로 라니카이 해변과 카일루아해변을 한눈에 볼수 있습니다 :)

오아후에서 전경은 필박스 야경은 탄탈루스언덕 정말 완전 추천 !! 



하와이는 해가 길어서 그런지 늦은 오후에 가볍게 산을 올라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좋아요

오히려 점심때에는 완전 땡볕이라 어디 가기가 무섭다는 ㅠㅜㅠ 






필박스엔 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근처에 주차를 하고 올라가야하지만 그런 수고쯤은 아무것도 아니죠!!

그치만 하와이 모든곳에 엄청나게 견인을 상시로 하기때문에 안전한곳에 잘 하시고 오셔야 해요

(와이키키에서 소화전 근처에 주차했다가 182불 견인비와 벌금 35불을 날렸다는 .... 맴찢)


헉 올라가고 있는데 설마 날씨가 .... 비가 오려나바요 ㅠㅜㅠ 

하와이에서 지금 계절은 우기.. 그래도 슬퍼하지마세요 추억이니까요 ㅎㅎㅎㅎ 

전 날씨운은 항상 없기때문에 이젠 포기하다못해 해탈상태





언덕길을 조금 오르다보면 이렇게 도로 한가운곳에 입구가 있어요 

첫 입구부터 가파른 흙길이 시작되니 이쁜옷 입고 오면 스튜핏

경사가 심하고 잡을곳이 마땅치 않아서 손이 많이 드러워져요 ㅠㅠ 

 


첫 스타트가 저기 절벽수준의 흙덩어리에요 .. 오마이갓

많은 애완견들이 하이킹하다가 안타까운죽음을 했다는 위험하다는 경고문이 붙어있습니다 ㅜㅜㅠㅜ 조심



아주 짧은 산길을 지나치면 바로 보이는 산 능선을 따라 쭉쭉쭉 가보실까요

간단한 하이킹이여도 항상 안전에 유의하세요




필박스 도착 중간지점 

먹구름이 잔뜩껴서 기대한만큼 경치가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훌륭했던 뷰 ! 

로기와 둘이 감탄하면서 우아 멋지다 바다색깔이쁘다를 연발했던,

도대체 맑은날오면 얼마나 이쁘려고 그래 ?


 


바다도 이쁘지만 그뒤로 마을도 참 이쁜 하와이:)




드디어 저멀리 첫번째 필박스가 보이네요 

그치만 첫번째 필박스를 발견함과 동시에 떨어지기 시작하는 빗줄기 ... 띠로리




비가와도 바다색깔은 정말 끝내주는구나 ㅠㅠ 

핸드폰으로 이 색을 못담는게 애석할뿐 



헥헥 대며 드디어 도착한 첫번째 필박스 :)

입구는 따로 없어서 들어가려면 수고를 덜어야 하는.. 저흰 굳이 들어가지 않았어요

 

관광객분들도 등산복장을 잘 차려입었는데

오히려 로기는 너무도 일상복으로 쪼리까지 .... 정말 스튜핏 


두번째 필박스가 포토스팟이라고 해서 거기를 목표로 가려고 했는데

떨어지는 비가 점점 강한 빗줄기로 변하고 있기때문에

하산시 위험할까바 나중에 날씨 좋은날에 한번더 오기를 기약하며

서둘러 내려와야 했습니다




아.. 저기를 가야하는데 ㅠㅠㅠㅠㅠ 

아쉬움을 뒤로한채 내려오는데 정말 미친듯이 비가 떨어지고

바닥은 왠장 진흙과 돌들이여서 너무 위험했어요 


앞에가시는 몇몇분들이 미끄러져 넘어지는걸 보고 정말 완전 납작하게 기어서 내려왔습니다

날씨는 꼭 확인해서 가시는걸 추천드려요 


쪼리신은 로기가 행여 넘어질까 엄마의 마음으로....ㅋㅋㅋㅋ 폭풍잔소리를 하며 내려오는길

아스팔트위로 진흙폭포생성 


로기랑 둘이서 진흙천지가된 몸을 빗물웅덩이에 몸을 헹구며 워터파크 개장했다고 오히려 한바탕 웃으면서 

재밌게 마무리된 하이킹ㅋㅋㅋㅋㅋ 뒤에 따라오던 관광객들도 저희를 따라 웅덩이에 발씻기 ㅋㅋㅋㅋ 


우아 속옷까지 찰지게 젖어서 차에 탈수도 없고 기다리자니 그칠기미가 안보여서 

옷까지 훌렁훌렁 벗어던지고 속옷바람으로 둘이서 드라이브 ㅋㅋㅋㅋ 


로기랑 둘이 버릇처럼 내뱉는 말이 있어요 "하와이니까~"

ㅋㅋㅋ 뜬금없이 무슨말이냐면 


등산을 가도, 밥을 먹으러 근처 식당을 가도 어느곳에나 비키니와 수영복바지만 입으신 남녀분들을 쉽게 보곤 하니까

'여보 이옷 너무 야한거같아 ?' 라거나 저렇게 비가많이와서 속옷바람으로 돌아다니더라도

"여긴 하와이니까 하나도 이상할게 없지!" 라는 말이에여 ㅋㅋㅋㅋ 혹시나 글을보고 이상하게 보실까바 변명하는중...ㅋㅋㅋㅋ



무튼 말이 너무 또 삼천포였네요 


하와이의 뷰를 꼭 보러 가라고 추천드리고 싶은 필박스 !! 다른 하이킹 코스보다 쉽고 소요시간도 짧은 필박스 추천드려요 :)

제 사진엔 없지만 정말 엄청난 바다의 뷰들이 기다리고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