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오키파비치] 마우이에서 제일많은 거북이를 볼수있는곳

제 버킷리스트중에 하나가 거북이와 수영하기 였는데

생각보다 오아후에서는 거북이를 많이 만나보지 못했어요 딱한번 하나우마베이에서 본게 전부 ㅜㅜ 

남들은 하와이 여행중 다본다는데 왜 하와이에 살고 있는 나는 도대체!!!!

점점 거북이에 집착이 심해지던 찰나... 마우이에는 어딜가도 흔하게 볼수있다는 말에

열심히 서칭했는데 그중 다들 입모아 말하는곳이 호오키파 비치였어요 , 그렇다면 마우이에 내리자마자 달려갈 것이다 으하하하하하하하ㅏㅏㅏ

파이아 마을에 들리기전 잠시 맛보기로 찾아간 호오키파 비치엔 .... 거북이의 손끝하나 보이지 않았어요

주차장 첫 입구에 있는 작은 목장엔 말이 아닌 소들이 ?! 낯선데 신기하당

그 아래 주차장에는 일방통행이라 자리가 없으면 쭈욱 나갓다가 또 유턴해서 다시 돌아오는 수고를 해야 해요

제가 간 새벽시간에도 서핑하시는 분들로 거의 만석이였습니다, 주차장이 협소해요 ㅠㅠ 힘드셔도 위에 주차하신후 내려오세여

이 새벽아침부터 서핑하고 계시는 진정 즐길줄 아는 로컬분들 쵝오....

거북이는 어디있으려나 한바퀴를 휭 돌아보며 비치를 구경해 봤는데 바람이 너무 거세서 일단 오후에 다시 와보자고 하고 차를 돌렸어요

그리고 오후 4시쯤 다시 찾은 호오키파엔 ....... 와우 !! 거북이가 도대체 몇마리인거야!!  스무마리가 넘어요 계속 끊임없이 물밖으로 나오는 거부기ㅜㅜㅜㅜ흐앙

이때가 스노쿨링 적정 시간 입니다!! 지금 해야 거북이와 가까이서 함께 수영할수 있어요!! 으아아ㅏ아ㅏ

호오키파 도착하시면 비치 맨 오른쪽 구석에만 거북이가 휴식을 취하러 밖으로 나와 돌인척 위장하고 있습니다 :)

정말 엉금엉금 기어서 물밖으로 나오는데 하품하는거 넘나 귀여운것 ㅠㅜㅜ 돌멩이인척 하는 거부기들 너무 귀엽죠 달려 가야해여 

이날 스노쿨링을 하지못한게 정말 최고의 후회입니당 ㅠㅠㅠ 근데 호오키파 비치는 파도가 쎄서 스노쿨링엔 적합하지 않아요 

돌담처럼 앞에가 막혀있고 그뒤로 가파르게 깊어져버려서 호오키파에서는 스노쿨링이 아닌 일반 서핑과 윈더서핑을 즐기시더라구여

스노쿨링은 딱 거북이가 헤엄쳐 오는곳과 반대편 끝으로 가셔야 하는데 돌주위에 물고기가 많은만큼 파도에 휩쓸려 부딪힐 위험이 있기때문에 

거북이만 간단하게 보시고 앉아서 쉬었다 가실겸 들리시길 추천드립니당 ><

저희가 간날엔 태풍이 오고 있던 주라서 완전 강풍이 심해 어딜가나 차에서도 바람을 느낄정도로 휘청거렸는데

다행이 4등급의 태풍이 하와이를 비켜 갔다고 하니 한시름 놓았어요 저희집이 날아갈 정도로 큰 태풍이 오나 걱정많이 했는데

역시 하와이는 태평양 한가운데라 그런지 미세먼지도 오다 사라지고~ 태풍도 오다 지나가고~ 정말 살기좋은곳 엄지척 !

첫날의 일정이 6시부터 시작된 관계로 우리의 이 긴 여름휴가를 알차게 보냈을지!! 다음 포스팅도 지켜봐주세요 >< 마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