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골생활 육아일기 :) D+20 모유수유 대환장파티, 유선염 유두균열 유두백반 피고임

 

 

제왕절개로 인한 5일간의 병원생활 그리고 황달로 고생중인 아들내미 

 

 

조리원, 도우미, 친정엄마도 없는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출생 6일만의 부딪힌 

 

 

그렇게 시작된 독박육아지옥 시작 ............................웰컴투더헬 

 

 

 

 

 

 

 

우리는 모유수유를 목표로 병원에서부터 없는 젖을 쥐어짜내 5일째만에 두세방울을 겨우 얻어내어 모유수유를 시작하였는데

 

이런 찌찌냔 왜 나오질못하니 ㅠㅠㅠㅠㅠㅠㅠ 아무리 쥐어짜도 양쪽합쳐 2~30ml 가 넘지않고 최대치 40ml 를 찍을때쯤 찾아온

 

젖뭉침과 유선염.... 유구염 ..... 유두백박 ㅅㅂ르ㅏㅇ우캬쮸루프,ㅜ큐냐더ㅏㄹ[ㅔㅈ;.루 !!!!!!!!!!!!!!!!!!!!!!!!!!!!!!

 

 

 

나에게 찾아온 출산시 진통보다 더큰 시련 그거슨 모.유.수.유!!!!!!!!!!!! 

차가운 것만 몸에 닿아도.. 물에 닿건 바람을 맞던 무언가를 먹던 !! 내가 차가운 무언가와 접촉하자마자 바로 내 찌찌에선 전기가 촤르륵!

 

 

 

 

 

 

누가 와서 '잠시만요!' 하고 내 찌찌를 사정없이 칼로 슥삭- 하는 이 끔찍한 통증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의 진통의 울부짖음은 그거슨 이것과 비교할수 없는 또다른 아픔 ......하 ..................... 

 

아픔과 함께 찌찌에선 고름이니 우유 찌꺼기니 징그러울정도로 찌지를 뒤덮은 노란 고름들 ..... 

 

 

 

 

아 ... 이래서 산후우울증이 오는건가 싶을 정도로 매일 눈물로 지새우게한 너란 찌찌.......

 

정말이지 말도 못할 고통에 단유할까 말까를 수없이 고민하게 하고 5일을 참다참다 찾아간 병원에선

 

항생제 외엔 해줄것이 없고 계속 직수를 하면 낫는다는 말밖에는 .................. ㅜㅜㅜㅜㅜㅜ 상처가 너무 심해

 

직수가 불가능할경우 네오스포린을 바르고 나을때까지 유축만 해보라고 하셨당 

 

 

 

 

 

역시 믿음직스럽지 못한 미국병원 ... 너무 네추럴해도 너어어어어어무 네추럴해 짜증나 

그래서 혼자 준비해본다. 

 

 

https://blog.naver.com/windlove012/221686781474

[미국육아]유선염/유두백반/보스톤가슴마사지/유방초음파

 

 

우선 네이버 검색을통해 이 블로거님의 글을 보고(정말 많은도움이됬어요ㅜㅜ)

 

남편에게 레시틴을 사오라고 하고 퇴원전 얻은 하이드로겔패치를 찌찌에 붙이고

 

항생제와 함께 먹기를 몇일 통증으로 직수는 포기하고 네오스포린과 함께 ( 네오스포린을 바를경우 유축은 가능하나 아기입에 약이 절대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하셨다) .. 3일째가 지나니 돌처럼 단단하고 끔찍히 아팟던 통증이 살짝 가라앉으며 유두백반이 점점 사라져 가고있음을 느꼈당 !!! 

 

4일째 고통은 함께 하지만 직수에 성공했다. 뿌듯 >< 그러나 유두백반이 반정도 사라짐과 동시에 피고름이 맺혔다............

 

정말이지 바람잘날 하나없는 내 찌찌랄까 .. 내 찌찌는 수유 직후 바로 납작이가 되어 일자로 피딱지가 촤르르르륵 

 

 

도대체 .... 나에게 직수란 ...... 불가능한 거신가 

 

 

그리고 양이 너무 부족하여 함께한 혼합수유 

 

나의 모유를 먹고도 너무 배고파하는 아드님 덕에 3.4kg 로 태어나 3일동안 먹지도 못하고 3kg까지 떨어져 5일째 되는날부터 몇방울로 시작해 10일째 40ml 이상을 먹어본적이 없는 아드님이... 현재 20일차 3.6kg를 찍고 무려 10일만에 분유량 60, 80을 찍고 100ml 를 드시게 되었드앙 

 

왜 주는데로 계속먹는거니 .,.,.... 왜 배부르다고 표현하지않는거니 ...... 무서워 몸무게도 코딱지만한 그대 

 

 

항생제를 복용한 후에 젖뭉침과 유두백반이 심해지지 않아 그나마 찌찌 통증만 빼면 참을만 하다.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유축하면 40ml 밖에 안나오는데 한시간반정도 되면 찌찌에서 우유가 뚝뚝뚝 흘러내려서

 

기어코 옷을 적셔 엉망으로 만든다 .. 내 아까운 소중한 모유 ㅠㅠㅠ 왜그러는거니?

 

 

그래도 하루내내 한시간반마다 날 호출해서 잠도 못자게 하던 아드님이 이제 드디어 두시간에서 두시간반 텀을 지켜주신다.

이거슨 분유님 효과 ... ♥︎ ★ ♥︎ ★ 

 

 

모유에 좋다고 해서 아마존에서 마더스밀크티도 사고 두유도 사고 멀고먼 한인마트는 가지도 못하고 내사랑 기무치ㅠㅠㅠ 그립당

 

과자도 탄산도 커피도 끊고 시금치 풀때기랑 달걀, 닭만 먹고 있는데

 

도대체 뭘 먹어야 좋은건지.... 매일 뭘 먹어야 할지 고민하는 것도 지친다 . 곧 인내심이 바닥날 예정 .......

 

 

 

앞으로 도대체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겠지만 제발 단유안하고 무탈이 모유수유를 마칠수있길 기도해본당 ㅜㅜㅜ